쌍용자동차는 지난달 18개월 만에 월간 최대판매 실적인 1만3359대(내수 1만8대+수출 3351대)를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티볼리는 지난달 국내에서 5237대가 판매돼 쌍용차 창사 이래 첫 내수판매 5000대를 돌파했다. 쌍용차 최종식 대표는 “티볼리 판매 증가로 내수판매가 12년 만에 1만대를 돌파했다”며 “유럽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소형 SUV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국지엠이 경차 스파크와 준대형 세단 임팔라 판매 호조에 힘입어 지난달 내수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한 1만4675대를 기록했다. 2002년 회사 출범 이후 10월 판매량으로는 최고 실적이다. 스파크는 지난달 5435대가 판매돼 전년 동기 대비 10.5% 늘었고, 임팔라는 지난달 1499대가 판매됐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지난달 내수 7011대, 수출 1만2924대를 판매해 총 1만9935대의 판매 실적을 올렸다. QM3가 2301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 유럽형 소형 SUV를 지향하는 QM3는 높은 연비와 깜찍한 디자인으로 지난 4월 이후 7개월 연속 월 2000대 판매 실적을 올렸다. 올해 누적 판매는 1만9275대로 지난해 판매량 1만8191대를 넘어섰다.
남도영 기자 dynam@kmib.co.kr
쌍용차, 티볼리 판매 호조 속 18개월만에 월간 최대 판매 기록
입력 2015-11-02 14: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