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렌츠 선임 부사장은 연간 현금 소득이 340만 달러, 스톡옵션은 7000만 달러로 총 연봉이 7340만 달러(약 836억원)에 달했다고 미국 CNN 머니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명품업체 버버리의 최고경영자(CEO)를 역임한 아렌츠 선임 부사장은 지난해 5월 애플에 합류했다.
아렌츠 선임 부사장은 애플 워치의 고급화를 꾀하며 명품 시계처럼 매장에 사전 예약을 해야 구입할 수 있는 방식을 도입하기도 했다.
이어 오라클 최고경영자(CEO)인 사프라 캣츠가 5320만 달러를 받아 2위에 올랐으며, 짧은 출산 휴가 계획으로 논란을 낳았던 머리사 마이어 야후 CEO는 4210만 달러의 연봉을 받아 그 뒤를 이었다.
패션브랜드 케이트 스페이드의 최고크리에이티브책임자(CCO) 데버러 로이드(2500만 달러)와 펩시의 인드라 누이 CEO(1910만 달러)가 각각 7위,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외에도 제너럴모터스(GM)의 메리 베라 CEO가 1580만 달러(15위), 페이스북의 셰릴 샌드버그 최고운영책임자(COO)가 1550만 달러(17위)를 연봉으로 받았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