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청용, 슈틸리케호에 재승선

입력 2015-11-02 10:29
부상에서 회복한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이 다시 ‘슈틸리케호’에 승선한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2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미얀마(12일·수원월드컵경기장), 라오스(17일·라오스 비엔티엔)와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5, 6차전에 나설 23명의 태극전사 명단을 발표했다.

‘슈틸리케호’는 9일 수원에서 소집돼 훈련에 돌입한다. 미얀마전을 치른 뒤엔 라오스전을 대비해 15일 출국한다.

부상으로 잠시 대표팀에서 빠졌던 손흥민과 이청용이 복귀하고, 권창훈(수원)이 올림픽 대표팀으로 떠나는 것이 눈길을 끈다. 또 안면 복합골절로 재활하고 있는 이정협(부산)은 이번에도 빠졌다.

수비라인에서는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성남 FC의 수비수 윤영선이 생애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지난달 월드컵 예선에서 원톱으로 발탁됐던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은 이번엔 미드필더로 뽑혔다.

최전방 공격진에선 포르투갈 프로리그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석현준(비토리아FC)이 ‘토종 골잡이’ 황의조(성남)와 경쟁하게 됐다.

골키퍼에서는 기존 멤버인 김승규(울산),권순태(전북),정성룡(수원) 이외에 조현우(대구)를 추가로 발탁했다. 김승규는 16일 입소 관계로 미얀마전 이후 소집 해제된다.



◇ 2018 러시아월드컵 2차 예선 미얀마 및 라오스전 축구 대표팀 명단(23명)

▲골키퍼=김승규(울산) 권순태(전북) 정성룡(수원) 조현우(대구)

▲수비수=김진수(호펜하임) 박주호(도르트문트) 김영권(광저우 헝다) 곽태휘(알 힐랄) 김기희(전북) 윤영선(성남) 장현수(광저우 푸리) 김창수(가시와 레이솔)

▲미드필더=한국영(카타르SC) 기성용(스완지시티) 정우영(빗셀 고베) 손흥민(토트넘)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남태희(레퀴야) 이재성(전북)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공격수=석현준(비토리아FC) 황의조(성남)

▲예비명단=오재석(감바 오사카), 홍철(수원·이상 DF) 김승대(포항) 김민우(사간 도스·이상 MF) 김신욱(FW·울산)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