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정상, 단독회담서 위안부 담판

입력 2015-11-02 10:08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2일 청와대에서 취임 이후 처음으로 한·일 정상회담을 개최했다.

정상회담은 오전 10시 아베 총리의 방명록 서명 및 기념촬영, 오전 10시5분 단독 정상회담, 오전 10시40분 확대정상회담 순으로 대략 1시간30분간 진행된다. 양 정상이 진행하는 단독회담에는 소수의 외교안보 핵심라인만 배석할 것으로 알려져 이 자리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 등 양국 쟁점 현안과 관련해 대화가 오갈 것으로 전망된다.

위안부 문제에 대한 아베 총리의 진전된 언급 여부나 실제 의중도 여기서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정상회담에 앞서 양국 외교라인이 수차례에 걸쳐 협의를 진행했지만, 평행선을 달렸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결국 박 대통령과 아베 총리가 단독회담에서 어떻게 담판을 벌이는가에 따라 위안부 문제의 모멘텀이 마련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신창호 기자 proco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