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투자 유치와 일자리 창출, 글로벌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7박9일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했던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투자유치 보따리’를 들고 1일 귀국했다.
남 지사는 이번 방문 동안 미국 뉴욕과 펜실베이니아 등을 돌며 15억1200만 달러(FDI 6억600만 달러) 규모의 대규모 투자협약에 성공했으며 도내 강소기업 투자설명회, 스타트업 피칭데이 등 일자리 창출과 글로벌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새로운 시도를 선보였다.
남 지사는 이번 방문 동안 워버그 핀커스의 투자회사로부터 6억5000만 달러, 미국 EMP 벨스타사 5억 달러, 에어프로덕츠사 2억1400만 달러, 지멘스 헬스케어사 1억3000만 달러, YKMC 글로벌사와 1800만 달러 등 5개 기업과 모두 15억1200만 달러 규모의 투자유치 협약을 맺었다.
도는 이들 5개 기업의 고용효과는 2300여명 이상으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그동안 삼성전자 고덕산업단지 조성의 필수 인프라로 꼽혀왔던 가스공급 시설이 에어프로덕츠와의 협약으로 해결돼 주목받았다.
남 지사가 이번에 유치한 해외투자금액 15억1200만 달러는 경기도가 지난 한해 유치한 해외투자금액 18억3000만 달러의 83%에 이른다.
한편 남 지사는 2일 오전 판교를 방문할 예정인 리커창 중국 총리를 만나기 위해 당초 예정됐던 일본 방문 일정을 취소했다고 설명했다.
의정부=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
남 경필 경기지사, 15억 달러 투자유치하고 귀국
입력 2015-11-01 23: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