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AV전 나온다며”… 북런던 더비 복귀 예상

입력 2015-11-01 21:41 수정 2015-11-01 22:32
국민일보 DB

손흥민(23·토트넘 핫스퍼)은 언제 복귀할까. 북런던 더비에서 복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영국 스포츠 정보 사이트 피지오룸(www.physioroom.com)은 1일 손흥민의 복귀전을 아스날과의 2015-2016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원정경기로 예상했다. 경기는 오는 9일 영국 런던 에미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피지오룸은 프리미어리그를 포함한 모든 종목 부상자들의 명단을 수집해 재활 상황을 예측하는 사이트다.

피지오룸이 당초 예상했던 손흥민의 복귀전은 오는 3일 런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리는 아스톤 빌라와의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홈경기였다. 피지오룸은 손흥민의 복귀 예정시기를 일주일 연장해 정정했다. 지역신문 런던이브닝 스탠다드도 “손흥민이 성급하게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며 11라운드 결장을 예상했다.

손흥민은 지난 9월 26일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맨체스터시티를 4대 1로 격파한 7라운드 홈경기 도중 부상을 당했다. 발바닥에 통증을 느낀 족저근막염이었다. 토트넘은 같은 달 30일부터 손흥민을 부상자로 분류하고 선수 명단에서 제외했다. 토트넘이 복귀시기를 신중하게 결정하면서 영국 언론과 스포츠 사이트는 손흥민의 복귀 예정시기를 수차례 번복했다. 공백은 이미 한 달을 넘겼다.

손흥민은 이미 북런던 더비를 한 차례 경험했다. 지난 9월 24일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아스날과의 2015-2016 잉글랜드 풋볼리그컵대회 캐피탈원컵 3라운드(32강전)에서 1대 1로 맞선 후반 22분 동료 미드필더 안드로스 타운센드(24)와 교체 투입됐다. 하지만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지 못하면서 1대 2 패배를 지켜봤다. 북런던 더비에서 복귀할 경우 손흥민에겐 설욕전이 될 전망이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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