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미도 바이킹’은 K2의 김성면이었다.
1일 방영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16대 가왕 자리에 도전하는 8명의 가수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첫 번째로 도전한 월미도 바이킹과 자나 깨나 안전제일은 ‘비 오는 날의 수채화’를 선곡해 다른 매력의 음색으로 무대를 꾸몄다.
바이킹은 폭발적인 가창력을 뽐냈지만 박자를 놓치거나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등 실수를 보여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
연예인 판정단 김창렬은 월미도 바이킹 정체를 두고 “K2 김성면 같다”고 추측했다.
김현철 역시 “김성면이 고음 올라갈 때 그렇다”고 의견을 보탰다.
가면을 벗고 모습을 드러낸 그의 정체는 1990년대 활동했던 가수 김성면이었고, 김창렬은 팔을 번쩍 들며 환호했다.
김성면은 “11년 만의 복귀다. 소속사를 나오면서 파산하고 힘들었다. 생계유지를 위해 라이브 카페에 섰다. 굉장히 서러웠다”며 “내가 노래를 하는데 보지도 않고 잡담하고 술 마시는 모습에 서글퍼졌다. 상처 받은 상태에 복면가왕을 봤는데 집중하는 모습을 보고 눈물을 흘린적이 있다”고 전했다.
진서연 대학생기자
‘복면가왕’ K2 김성면 “11년 만의 복귀, 생계유지위해 라이브카페에서…”
입력 2015-11-01 19: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