黃총리 “민주화·산업화 경험 국제사회와 공유할 것”

입력 2015-11-01 18:55

황교안 국무총리는 1일 "우리의 민주화와 산업화의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함으로써 지구촌의 자유와 인권,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황 총리는 이날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제8차 세계 민주주의운동 총회에 참석해 "대한민국은 세계사에 유례가 없는 짧은 기간에 민주화와 산업화의 기적을 이룩해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황 총리는 "우리는 민주화와 경제 성장은 상호보완적이라는 값진 교훈을 얻을 수 있었다"며 "민주주의는 사회적 약자들의 인권을 보장하고 소외 계층을 포용할 수 있는 따뜻한 성장을 가능하게 해준다"고 강조했다.

황 총리는 이어 "시민사회의 자유와 인권이 위협받고 이슬람국가(ISIL)와 같은 극단주의 세력의 테러가 지속되는 등 민주주의에 대한 도전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번 총회는 민주주의를 위한 국제사회의 협력을 확대하고 시민사회 활동을 강화해나가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 민주주의운동 총회는 민주주의를 증진하고, 비민주국가의 민주화 운동을 지원하기 위해 미국 민주주의 진흥재단에서 개최하는 행사로, 지난 1999년부터 시작해 2년마다 개최되고 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