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진출 한국기업 사회공헌 분야 두각

입력 2015-11-01 15:22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이 사회공헌 분야에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중국 최대 싱크탱크인 중국사회과학원은 1일 베이징에서 ‘2015년 기업사회책임백서 및 중국기업 300대 사회책임발전지수' 포럼을 개최하고 중국 내 국영·민영·외자기업 등 300대 기업의 사회책임 순위를 공개했다.

삼성은 중국 내 외자 기업 중 최초로 톱 10에 진입하며 전체 300대 기업 중에서는 5위를 차지했다. 삼성은 2010년 131위에서 시작해 2013년 21위, 지난해 13위까지 끌어올린 뒤 올해 5위에 올랐다. 외자 기업 중에는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한국 기업 중 외자 기업 순위에는 이밖에 LG가 3위, 현대차가 4위, 포스코가 6위를 차지했다. 한국기업의 경우 평균 68.1점으로 외자기업 국가별 순위에서 대만(46.4) 일본(35.8) 독일(27.3) 미국(19.2) 기업을 누르고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위를 기록했다. 2009년부터 발표하고 있는 기업사회책임지수는 기업책임, 시장책임, 사회책임, 환경책임의 4가지 분야를 평가하고 이를 지수화해 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베이징=맹경환 특파원 khmae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