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인, 김정은 시대 사상적 전위대” 北노동신문 “보도물은 혁명의 무기”

입력 2015-11-01 14:44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일 창간 70주년을 맞아 언론인이 '김정은 시대'의 사상적 전위대가 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신문은 이날 1면 사설에서 "우리 출판 보도물은 김정은 동지의 사상과 영도를 구현하기 위한 혁명의 무기"라며 "모든 언론인은 새로운 신문, 보도, 방송, 출판 혁명의 불길을 세차게 일으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해방 직후인 1945년 11월1일 창간된 신문은 이날까지 2만5천83호가 발간됐다.

이어 신문은 "우리 출판보도물은 사상과 위업의 정당성을 선전하고 제국주의자의 추악한 정체를 발가놓는 대적언론전을 벌여왔다"며 "부르주아 사상문화의 독소로부터 정치사상적 풍모와 생활양식을 지키는 전초병이 된 것이 언론인"이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다른 글에서는 "당 역사와 주체혁명 위업 수행에서 불멸의 이정표가 될 노동당 제7차대회를 맞으며, 붓대포의 위력으로 천만군민을 당의 사상관철전으로 불러일으켜야할 언론인의 심장이 세차게 높뛴다"고 지적했다.

한편 신문은 3면 논설에서는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당창건 기념일 연설에서 강조한 '인민'의 중요성을 내세우며 "혁명의 전도와 사회주의 흥망성쇠는 새 세대를 어떻게 키우는가에 달려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