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저 페더러(3위·스위스)와 라파엘 나달(7위·스페인)이 결승 맞대결을 펼친다.
페더러는 31일(현지시간)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스위스 인도어 바젤(총상금 157만5295 유로) 단식 준결승에서 잭 소크(29위·미국)를 2대 0(6-3 6-4)로 이겼다.
나달 역시 4강에서 리샤르 가스케(13위·프랑스)를 2대 0(6-4 7-6<7>)으로 물리쳤다.
두 선수는 지난해 1월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단식 준결승에서 맞붙은 뒤 약 21개월만에 재대결을 벌이게 됐다. 결승전 맞대결은 2013년 5월 이탈리아 마스터스 이후 29개월 만이다.
지난해 호주 오픈 당시 세계랭킹 1위를 달리던 나달은 페더러에게 3대 0(7-6<4> 6-3 6-3)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상대전적에서도 나달이 23승 10패로 앞서있다.
하지만 페더러는 홈에서 열리는 이 대회에서 지난해를 포함, 6번 우승을 차지할 정도로 강한 면모를 보여와 만만치 않은 승부가 예상된다.
서완석 체육전문기자 wssuh@kmib.co.kr
페더러 vs 나달… 21개월 만에 맞대결
입력 2015-11-01 15: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