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첫날 춥고 건조해요”…제주·경남 밤에 비

입력 2015-11-01 09:34 수정 2015-11-01 09:49
사진=국민일보 DB

11월 첫날이자 일요일인 1일에는 때 이른 늦가을 추위가 이어지겠다. 전국 곳곳에서 기온이 영하권으로 뚝 떨어진데다 낮 기온도 크게 오르지 않는다. 동해안과 내륙 곳곳에서 대기가 무척 건조해 산불 예방에 주의해야 한다.

1일 기상청에 따르며 아침에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오는 곳이 있겠다. 오전 6시 기준, 지역별 기온은 서울 1.4도, 인천 3.9도, 춘천 -2.2도, 청주 0.6도, 대전 1.1도, 전주 3.8도, 광주 5.7도, 부산 8.3도, 제주 11.9도 등이다.

영하를 기록한 지역도 적지 않다. 철원 김화읍은 영하 7.9도, 대관령은 영하 6.8도, 봉화는 영하 6.2도를 기록하며 추운 날씨를 보였다.

낮 최고기온도 서울이 13도, 전주가 13도, 대구가 12도로 11도에서 16도로 전날과 비슷하다. 기상청은 당분간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도 내외로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제주도와 경남은 밤에 강수확률 60%로 비가 조금 오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가 5㎜ 미만이다. 남해안에도 오후부터 밤사이, 서해안에는 2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반면 동해안과 내륙 곳곳에 건조특보가 발효 중인 등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고 그 밖의 지역도 점차 건조해질 예정이다. 강원도 속초평지에는 건조경보가, 서울·화성·하남·오산·울산·단양·청주·사천·김해·영덕·여수·울진 평지·강원도 일대에 건조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대체로 청정한 대기상태가 유지돼 미세먼지 일평균 농도는 강원 영동, 제주권은 ‘좋음’,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전 해상에서 0.5∼2.0m로 일겠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