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통상장관 “FTA 연내 비준위해 노력하자”

입력 2015-10-31 18:03
한국과 중국이 지난해 타결된 양국 자유무역협정(FTA) 연내 비준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1일 윤상직 산업부 장관과 중국 가오후청 상무부장이 면담을 갖고 한중 FTA를 포함한 양국 경제·통상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특히 양국 통상장관은 한중 FTA가 양국 경제발전과 기업에 혜택을 줄 수 있도록 연내 비준·발효를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지난해 11월 타결된 뒤 지난 6월 양국 정부가 공식 서명 절차를 끝냈다. 현재 국회 비준을 앞두고 있다.

윤 장관은 이와 함께 중국에서 반덤핑 조사를 시작한 방향성 전기강판 및 아크릴 섬유에 대해 중국 정부가 공정한 조사를 해달라고 언급했다. 또 철강, 석유화학 등 분야의 한국 기업들이 호소하고 있는 애로사항 해소에 관심을 기울여줄 것을 요청했다.

전날엔 한일 통상장관회의가 열렸다. 윤 장관은 하야시 모토오 일본 경제산업성 대신과 만나 서로가 경제분야에서 중요한 파트너임을 확인하고 향후 무역·투자·양국 기업간 제3국 공동 진출 등 경제협력 강화에 뜻을 모았다. 또 한중일 FTA, 연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등 동아시아 지역 경제통합 진전을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박은애 기자 limitles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