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저축은행이 현대캐피탈에 역전승을 거두면서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OK저축은행은 3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2015-2016 NH농협 V리그 남자부 방문경기에서 현대캐피탈에 세트 스코어 3-1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는 1, 2위인 두 팀의 선두 다툼이자 현역 시절 국가대표팀과 삼성화재에서 호흡을 맞췄던 김세진 OK저축은행 감독과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의 첫 맞대결로 많은 관심을 모았다. 첫 세트만 해도 '스피드 배구'로 무장한 현대캐피탈이 가로막기 부문 1위에 빛나는 OK저축은행의 블로킹 벽을 흔들며 대어를 낚는 듯 보였으나 2세트부터 살아난 '시몬스터' 로버트랜디 시몬과 송명근을 막지 못했다.
시몬(공격 성공률 54.34%)과 송명근(공격 성공률 50%)은 각각 27점, 15점을 올리며 1위 수성을 이끌었다.
박상공 기자 sgpark@kmib.co.kr
OK저축은행, 현대캐피탈에 역전승
입력 2015-10-31 16: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