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서울, 인천 꺾고 17년 만에 정상 탈환

입력 2015-10-31 15:55
FC서울이 인천 유나이티드를 꺾고 17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서울은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5 KEB하나은행 FA컵 결승전에서 인천 유나이티드를 3-1로 이겼다. 이로써 서울은 전신인 안양 LG 시절 1998년 대회에서 우승한 이후 17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되찾았으며 우승 상금 2억원도 받았다. 서울은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도 따냈다. 특히 아드리아노는 2경기 연속골로 우승의 일등공신이 됐다. 또 이번 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하는 차두리는 올해 마지막 홈경기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기쁨을 맛봤다.

한편, 이날 선제골을 꽂은 다카하기가 최우수선수(MVP)의 영광을 차지하며 상금 30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다만 득점왕은 선정 기준인 '32강부터 4골 이상 넣은 선수'에 해당하는 선수가 없어 수상자가 나오지 않았다.

박상공 기자 sgpar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