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리즈] 장원삼 휘청, 정인욱 폭투… 삼성 마운드 또 붕괴

입력 2015-10-31 15:29 수정 2015-10-31 15:43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사진=중계화면 캡처
삼성 라이온즈의 마운드가 맥없이 무너졌다. ‘원쓰리’ 장원삼(삼성)이 두산 베어스에게 초반 대량 실점을 허용했다. 마운드를 이어받은 정인욱(삼성)도 휘청거렸다.

장원삼은 3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5차전에 선발 등판해 2⅔이닝 동안 8피안타 5실점으로 부진했다. 1회 양의지(두산)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던 장원삼은 3회에도 연속 안타를 허용해 실점했다. 고영민이 장원삼을 상대로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양의지와 박건우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정인욱도 등판과 동시에 김재호(두산)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흔들렸다. 이후 두산은 정인욱의 폭투가 이어진 틈을 타 고영민의 홈 쇄도로 점수를 추가했다. 3회까지 삼성 투수진은 두산에 9개의 안타를 내줬다.

삼성은 4회 박석민의 적시 2루타로 1점을 쫓아갔지만 1-7로 크게 뒤지고 있다. 삼성은 이날 경기에서 지면 가을 야구는 물론 통합 5연패의 꿈도 좌절된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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