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근 브랜드 무슨 옷 파나… 관심 폭주 사이트 다운

입력 2015-10-31 09:29
나혼자 산다에서 생활고를 고백한 이후 대중의 큰 관심을 받고 있는 디자이너 황재근의 브랜드 제쿤의 의상. 인터넷 캡처

디자이너 황재근이 브랜드 출시에 모든 자금을 끌어다 쓴 탓에 현재 빚 독촉 받는다고 털어놨다. 화려해 보일것만 같았던 디자이너의 심경 고백때문에 관심이 모인 탓인지 그의 브랜드 홈페이지 제쿤(www.zequun.com)은 31일 트래픽 초과로 접속이 불가했다.

황재근은 30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신용불량자가 될 위기에 놓인 사실을 고백했다.

그는 방송에서 세금고지서를 뜯으며 “맨날 돈 내라고 날아와”라고 말했다.

이어 대출금 상환을 독촉하는 전화를 받기도 했다. 황재근은 “맨날 갚아야 돼”라며 한숨을 쉬었다.

황재근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남성 브랜드 사업을 하면서 돈을 많이 썼다”며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받은 상금인 1억 원도 그때 다 사용됐다”고 말했다.

이어 “돈을 갚아도 다음 날에 돈을 갚으라고 전화가 온다”며 “전화를 받으면 ‘오늘 안 갚으면 신용불량자가 된다’는 말을 듣는다”고 덧붙였다.

그의 진솔한 고백 탓인지 그가 론칭한 브랜드 제쿤 공식 홈페이지는 트래픽 초과로 31일 현재 접속 불가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