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디자이너 황재근이 힘들었던 과거를 밝혔다.
30일 방영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황재근의 ‘더 무지개 라이브’가 그려졌다.
황재근은 3대 디자인학교로 꼽히는 앤트워프 왕립학교 유학시절에 대해 묻자 “좋은 기억은 없다. 유학시절 안 좋은 기억뿐”이라며 “새로운 길을 찾아가는 건 그만큼 감수해야 한다. 아프고 부모님 돌아가시고 우울증 다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해마다 안 좋은 일이 있었다. 1학년 때는 비자 문제 그 다음 해에는 아프고 안 좋은 병이 들어서 지금도 몸이 많이 안 좋다. 3학년 때는 엄마가 돌아가셨는데 한국에 갔더니 장례식이 이미 다 끝났더라. 비행기 표 살 돈을 구하느라 늦었다”며 상황을 설명했다.
또 황재근은 “집은 그대로인데 엄마는 없고 엄마 사진만 있었다. 너무 죄송스럽기도 하고 많이 보고싶기도 해요”라며 눈물을 쏟았다.
진서연 대학생기자
‘나혼자산다’ 황재근, 유학시절 떠올리며 눈물 “좋은 기억은 없다”
입력 2015-10-31 05: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