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드라마 ‘그녀는 예뻤다’가 종영을 앞두고 시청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31일 온라인에서는 그녀는 예뻤다 결말에 대한 네티즌들의 해석이 확산되고 있다.
가장 많은 네티즌들이 공감하는 결말은 혜진의 사망설이다.
파주 야동동으로 취재를 가다 교통사고를 당한 김혜진이 이미 그 당시 세상을 떠났다는 것이다.
시청자 A씨는 29일 방영된 그녀는 예뻤다에서 지성준이 혜진의 집에 가서 식사를 하는 장면이 ‘복선’이라고 주장했다.
A씨는 혜진의 가족들이 성준이 먹는 밥에 올려준 반찬들이 모두 제사상에 올리는 반찬이며 이를 받는 성준의 표정 또한 좋지 않았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어 혜진이가 말할 때 가족들이 그녀의 말에 귀 기울이지 않고, 혜진이 가족들과 만날 때 더욱 과장하며 얘기하는 모습이 혜진이 ‘망자’임을 암시한다고 주장했다.
또 성준이 혜진에게 받은 도시락의 ‘힘 력(力)’자는 뒤집으면 4가 되고, 혜진에게 백허그를 하면서 프러포즈한 장소 역시 혜진의 유골을 뿌려준 곳이라는 주장이다.
다른 시청자들은 “성준이 혜진에게 ‘없어진 줄 알았잖아’라고 한 것도 복선이다”며 “확대 해석이라는 생각도 들지만 작가의 전작을 생각했을 때 결코 간과할 수 없는 의견이다”라며 설전을 펼쳤다.
진서연 대학생기자
종영 앞둔 ‘그녀는 예뻤다’ 네티즌들이 추측한 결말은?
입력 2015-10-31 0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