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K-POP 월드 페스티벌’ 대상 트로피는 아프리카의 젊은이들에게 돌아갔다.
30일 경남 창원시 창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POP 월드 페스티벌 2015’에서 나이지리아팀이 대상과 함께 상금 1200만원을 탔다.
5명으로 구성된 이 팀은 방탄소년단의 데인저(Danger) 노래와 춤을 열정적으로 소화해 다른 경쟁팀들을 압도했다.
최우수상 노래 부문은 멕시코팀이, 퍼포먼스 부문은 말레이시아팀이 수상했다.
창원 본선 무대에는 호주·말레이시아·베트남·핀란드·나이지리아·모로코·루마니아·에콰도르·일본·필리핀·영국·멕시코·우루과이·독일 등에서 참가한 14개팀 57명의 남녀 젊은이들이 올랐다.
이들은 카라·VIXX·EXID·방탄소년단·씨스타·포미닛 등 인기 한류그룹의 케이팝을 자신들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해 선보였다.
이들은 67개국 84개 도시에서 열린 1·2차 예선을 거쳐 한국땅을 밟는 행운을 잡았다.
창원시민 등으로 구성된 객석 판정단과 작곡가·프로듀서·안무가 등 케이팝 전문가들이 가창력·가사 전달력·무대 장악력·안무·테크닉 등을 평가해 순위를 가렸다.
창원 공연은 모바일 앱 ‘KBS myK’, 네이버 캐스트, 유튜브를 통해 전 세계로 생중계됐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
‘K-POP 월드 페스티벌 2015’ 대상에 나이지리아팀
입력 2015-10-30 22: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