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청,다음달 3일 고위협의회, 국정화 고시 이후 정국 논의

입력 2015-10-30 16:55
정부와 청와대, 새누리당은 다음달 3일 삼청동 국무총리 공관에서 고위 협의회를 열어 역사교과서 국정 전환과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 처리 문제 등을 논의한다.

지난 7월22일 노동개혁 등 4대개혁 추진 방안을 논의한 이후 석 달여 만에 열리는 당·정·청 고위 협의회이다. 이번 회의에서 당·정·청은 다음달 5일로 예정된 중·고교 역사교과서 국정화 확정 고시와 관련해 고시 발표 이후 정국 대응책 등을 논의할 전망이다. 또 한·중 FTA의 조속한 비준동의를 위한 당 차원의 대책과 정부의 지원 방안 등에 대해서도 협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정기국회 예산안 심의 방향, 노동개혁 법안과 경제활성화 법안 등 주요 국정 과제의 입법 방안 등도 논의할 예정이다. 핵심기술 이전 무산으로 사업에 차질이 생긴 한국형 전투기(KF-X) 개발 사업을 어떻게 진행할지도 의제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협의회에는 새누리당에서 김무성 대표·원유철 원내대표·김정훈 정책위의장, 정부에서 황교안 국무총리·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청와대에서 이병기 비서실장·현정택 정책조정수석·현기환 정무수석·안종범 경제수석이 참석한다.

신창호 기자 proco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