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양국 국회의원들이 다음 달 일본 도쿄에서 친선 축구대회를 갖는다. 한국 국회의원축구연맹(회장 새누리당 정병국 의원)과 일본 축구외교추진의원연맹(회장 에토 세이시로(衛藤征士郞) 의원)은 다음달 7일 오후 2시 도쿄 소재 게이오대학 히요시캠퍼스에서 ‘제9회 한·일 국회의원 친선축구대회’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6월 서울에서 열린 경기에 이어 올해만 벌써 두 번째다. 9년 만에 재개된 지난 경기에서 한국 의원들은 8대 4로 대승을 거뒀다. 이번 경기는 지난번 서울 경기에 대한 '답방' 차원으로, 에토 회장의 공식 초청을 통해 성사됐다.
이를 위해 한국 의원들은 오는 6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한다. 총 29명의 방일 축구단에는 새누리당 서청원 최고위원을 비롯한 한일의원연맹 소속 의원 8명 외에도 김무성 대표와 김학용 비서실장 등 지도부도 대거 포함돼 눈길을 끈다. '홍일점 여성'으로 뛸 문정림 원내대변인도 참여한다. 새정치민주연합에서도 이종걸 원내대표를 비롯해 최재성 김승남 이상직 의원 등이 출전한다.
신창호 기자 procol@kmib.co.kr
다음달 7일 도쿄서한일 의원 축구대회…김무성도 동행
입력 2015-10-30 15: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