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은 30일 청와대가 김수남 대검찰청 차장검사를 차기 검찰총장으로 내정한 것과 관련, 수사 독립성의 훼손 우려가 있는 ‘TK(대구경북) 편중 인사’라고 비판했다.
새정치연합 김성수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을 통해 "검찰의 주요보직을 TK로 채우려는 것인지, TK 외에는 검사가 없다는 말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김 대검차장은 미네르바 사건, 통합진보당 내란음모 사건, 정윤회 국정개입 의혹 사건 수사를 지휘했던 인물"이라며 "대형 정치 사건을 주로 다루었다는 점에서 이 정부 들어 현저히 훼손되고 있는 검찰의 정치적 중립과 직무수행의 독립성을 보장할 수 있는 적임자인지 매우 의심스럽다"고 평가했다.
신창호 기자 procol@kmib.co.kr
야당, 김수남 검찰총장 내정에 "TK 편중인사"
입력 2015-10-30 1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