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무단방치차량 단속 다음달 15일 까지 연장

입력 2015-10-30 15:16
경기도 광명시는 광명경찰서와 합동으로 주민생활 불편해소와 도시미관 조성을 위해 수배·도난 및 장기방치차량을 다음 달 15일까지 집중 단속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당초 10월까지 무단방치차량 단속을 집중 실시키로 했으나 광명경찰서에서 다음 달 15일까지 차량방범 및 기초치안질서 확립을 위한 ‘차적 조회의 날’을 운영해 단속기간을 늘려 광명경찰서와 합동단속을 펼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단속반을 편성해 초등학교 주변, 관내 이면도로, 목감천변, 아파트 단지, 시 외곽 취약지역 등을 집중 순찰하기로 하는 한편 무단방치차량에 대한 시민 신고 접수창구도 운영하고 있다.

무단방치 차량은 노상에 고정시켜 운행외의 용도로 사용하는 자동차와 도로, 주택가, 공터 등에 계속 방치된 자동차와 정당한 사유 없이 타인의 토지에 방치된 차량을 말한다.

광명경찰서는 단속된 무단방치차량의 차적을 조회한 후 수배 또는 도난차량의 진위여부를 파악해 수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또 주요도로변 불심검문과 광명시통합관제센터 공조를 통해 범죄에 이용되는 차량에 대한 추적검거를 실시한다.

시 관계자는 “무단 방치된 차량 소유자에 대해서는 자진처리명령 이행 시에는 20~30만원의 범칙금만 부과한다”며 “미처리 시에는 강제폐차와 자동차 등록말소, 자동차 무단방치에 대한 범칙자통고처분에 따른 범칙금 100~150만원을 납부해야 한다”고 말했다.

광명=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