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안성팜랜드 내 일부 시설 폐쇄..이유는

입력 2015-10-30 15:12
경기도 안성시는 건국대 동물생명과학대 건물에서 폐렴증상 환자가 집단 발생한 사건과 관련, 첫 증상 환자들이 방문한 농협중앙회 안성팜랜드 내 일부 시설을 폐쇄했다고 30일 밝혔다.

시와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첫 증상 환자 4명이 지난 13일부터 이틀 간 공도읍 신두리 안성팜랜드 종합행사장에서 열린 홀스타인(젖소 품종) 품평회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되자 종합행사장 건물 3300여㎡를 전날 오후 잠정폐쇄했다.

또 소독방제 차량 2대를 동원해 이날까지 이틀째 종합행사장 건물과 팜랜드 주변 진입로 등을 긴급 방역했다.

품평회에 젖소를 출품한 농가와 젖소에 대한 검사도 진행했지만 현재까지 별다른 이상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시는 말했다.

시 관계자는 “건국대 환자들이 브루셀라병과 큐열 등 인수공통전염병에 걸렸을 가능성이 제기돼 만약의 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안성=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