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시가 학교 급식 잔반 줄이기에 나섰다.
성남시는 ㈔성남소비자시민모임(대표 김경의)과 손잡고 학교 급식 잔반 줄이기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 지난 26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판교초등학교(34학급·970명)와 도촌초등학교(40학급·1141명)에서 실시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학생, 학부모, 영양사 등 모두 2200여명이 교육 대상이며, 성남소비자시민모임 소속 강사가 일정별로 각 학교 교실을 찾아가 학년별 4차례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친환경 농산물의 생산과 유통과정 알기, 학급별 음식 찌꺼기 줄이기 실천 약속, 아이디어 발표, 개인별 식사량 알기, 모둠별 잔반 송 짓기 등이다.
점심시간에는 잔반 줄이기 실천 캠페인과 학생 서명운동도 진행하며, 3주 간 교육이 끝나면 학급별 음식 찌꺼기 양을 측정해 우수 학급에 상장을 주기로 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잔반 줄이기 교육에 활용토록 초(68)·중(46)학교에 나눠 줄 음식 찌꺼기 줄이기 홍보 포스터(총 1만매)와 5분짜리 동영상을 제작 중”이라며 “교육 프로그램 운영 대상 학교를 점차 늘려 음식의 자원 낭비를 막고 환경 보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성남=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성남시, 시민단체와 손잡고 학교 급식 잔반 줄이기 나서
입력 2015-10-30 1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