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30일 “일본 정부가 피해자들이 수용할 수 있고, 우리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해결 방안을 조속히 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한일정상회담을 계기로 위안부 문제가 금년 내에 타결돼 피해자분들의 상처가 치유되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일본 마이니치(每日), 아사히(朝日)신문과 서면 인터뷰를 갖고 "무엇보다 양국 사이 중요한 현안인 위안부 피해자 문제의 진전이 중요한데, 이번 정상회담이 위안부 문제 해결을 매듭짓는 기회가 되어 서로 아픈 상처를 더 아프게 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위안부 문제는 한일 양국의 문제를 넘어 보편적 여성 인권의 문제"라며 "이번 기회에 일본 정부가 그에 맞는 치유와 해결 방안을 제시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한일 관계는 우리 정부가 정체시키고 있는 것이 아니라 과거사에 대해 잘못된 인식 때문에 갈등과 반목이 되고 있다는 것은 모두가 인지하고 있는 일"이라고 했다.
신창호 기자 procol@kmib.co.kr
朴대통령 "일본이 해결방안 제시해 위안부문제 연내타결해야"
입력 2015-10-30 1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