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애니메이션센터 2018년 전면 재건축 새단장

입력 2015-10-30 14:56
서울시는 뽀로로, 로보카, 폴리, 라바 등 국내 대표 애니메이션의 요람인 남산 ‘서울애니메이션센터’가 2018년까지 전면 재건축해 만화·애니메이션 산업의 전진기지이자 도심 속 테마파크로 만들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새로 변신할 ‘서울애니메이션센터’는 연면적이 7080㎡에서 2만1000㎡로 확대되고 입주기업이 8개에서 50개로 늘어날 예정이다. 건물 전체를 상상력을 자극하는 디자인으로 설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내년 국제현상설계를 공모할 예정이다.

내부 공간은 기업과 1인 창작자를 위한 창작팩토리, 시민·관광객을 위한 상상놀이터, 전시·축제·마켓 등 컨벤션공간인 유통플랫폼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시는 또 서울애니메이션센터를 명동~남산 ‘재미로’와 연계해 특화된 상상산업 벨트인 ‘남산 애니타운(가칭)’을 조성한다. 아울러 명동역 3번 출구에서 서울애니메이션센터에 이르는 450m 구간 ‘재미로(만화의 거리)’의 기능을 한층 강화해 창작자를 만나고 직접 창작과정을 경험할 수 있는 만화·애니메이션 콘텐츠 특화거리를 만들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내년 재미로에 창작자 작업공방을 조성해 작품판매 및 창작체험을 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또 웹툰작가를 만나고 관련 상품도 구매할 수 있는 ‘웹툰 전문 갤러리숍’을 재미로 내 공영주차장을 증축해 연내 오픈할 계획이다.

김재중 기자 j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