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검찰총장에 김수남 대검 차장 내정 ‘비정상 적폐 시정 적임자’

입력 2015-10-30 10:09 수정 2015-10-30 10:21

박근혜 대통령은 30일 다음달 1일로 임기가 만료되는 김진태(63·14기) 검찰총장의 후임으로 김수남(56·대구·사법연수원 16기) 대검찰청 차장검사를 내정했다.

김 내정자는 법무부 기조실장, 수원지검장, 서울중앙지검장 등을 역임했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김 내정자는 검찰업무에 식견과 경륜이 풍부하다”며 “그는 대형 부정부패를 수사한 경력과 법치주의 확립에 확고한 신념, 엄정하고 합리적인 리더십, 비정상적인 적폐들을 시정할 적임자”라고 말했다.

검찰총장 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28일 법무부에서 회의를 열어 김진태 검찰총장의 후임 후보군으로 김수남 대검찰청 차장과 김경수(55·경남 진주·17기) 대구고검장, 박성재(52·대구·17기) 서울중앙지검장, 김희관(52·전북 익산·17기) 광주고검장을 발표한 바 있다. 추천위원회는 김종구 전 법무부 장관을 위원장으로, 안태근 법무부 검찰국장과 임종헌 법원행정처 차장, 하창우 대한변호사협회장 등 9명으로 구성돼 있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