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상에 내린 풍랑주의보로 포항∼울릉 여객선 운항이 4일째 중단됐다.
이 때문에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 1000여명과 포항 등에서 울릉도에 들어가려는 주민 500여명 등 1500여명이 발이 묶여 오도 가도 못한 채 불편을 겪고 있다.
지난 26일 ‘울릉군민의 날’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울릉도를 찾은 김남일 경주부시장, 포항시와 경기도 구리시 공무원, 해군 홍보단 등 50여명도 나흘째 발이 묶였다.
포항∼울릉 동해상에는 지난 27일부터 풍랑주의보가 내렸다. 이에 따라 4m∼5m의 높은 파도가 일고 초속 10m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날씨는 맑지만 먼바다를 중심으로 풍랑주의보를 발효 중이다.
포항기상대 관계자는 “먼바다를 중심으로 높은 파도가 일고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며 “30일 밤늦게 풍랑주의보가 해제되면 31일부터 여객선 운항이 재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포항=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포항∼울릉 여객선 기상악화로 4일째 운항중단
입력 2015-10-30 14: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