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가도 잘못 불렀는데… 김재중 태극기 논란

입력 2015-10-30 09:19
아이돌 JYJ의 김재중이 공식 행사에 태극기를 거꾸로 단 군복을 입고 나와 구설에 올랐다. 사진=국민일보 DB

군 복무중인 아이돌 JYJ의 김재중이 태극기 거꾸로 달고 나온 것을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공식 석상에 태극기를 제대로 안 단 것은 비판받아 마땅하다”는 목소리와 “단순한 실수로 봐야한다”는 두둔 의견이 팽팽했다.

30일 각종 커뮤니티에는 ‘김재중 태극기 논란’ 등의 제목으로 김재중이 태극기를 거꾸로 단 군복을 입은 모습이 퍼지고 있다. 파랑과 빨강 태극 문양을 뒤집어 달아 건곤감리 4괘도 모두 뒤죽박죽이었다.

네티즌들은 둘로 나뉘어 팽팽한 논쟁을 벌였다.

많은 네티즌들은 “군을 대표해 나오는 건데 좀 더 신경을 썼어야 했다” “사진 찍힐 걸 뻔히 알텐데 조심성이 부족했다”고 비판했다. 일부는 보통의 사병들이 차지 않는 커다란 메탈 손목시계를 찼다는 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그러나 “태극기를 거꾸로 붙일 수도 있다” “실수 하나 잡았다고 트집 잡는 건 너무하다” 등의 의견도 적지 않았다.

태극기 논란으로 그가 지난 26일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애국가를 부르면서 가사 실수를 했다는 점도 함께 도마 위에 올랐다.

현재 군악병으로 복무중인 김재중은 29일 ‘2015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에서 국무총리표창상을 수상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