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핵실험장서 새로운 굴착공사

입력 2015-10-30 08:04
북한이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의 새로운 장소에서 굴착 공사를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 소식통은 30일 “북한의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사람과 차량의 움직임이 활발하다”며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새로운 터널을 파는 공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또 “새로운 갱도를 건설하는 목적이 당장 핵실험을 준비하는 것인지는 더 분석이 필요하다”며 “하지만 새로운 갱도를 건설하는 것은 앞으로 핵실험을 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고 했다.

새로운 굴착 공사 지역은 과거 세 차례 핵실험을 했던 곳과 다른 곳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2006년에는 풍계리 동쪽 갱도에서, 2009년과 2013년에는 서쪽 갱도에서 각각 핵실험을 했다.

신창호 기자 proco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