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취업 관련 카페 ‘독하게 취업하는 사람들’ 페이스북에는 최근 회원 A씨가 올린 면접후기가 올라왔다.
A씨는 “최종 면접도 아닌 1차 면접에서 면접비를 준 회사는 처음이었다”며 “금액도 금액이지만 감동의 편지까지… 요즘 취준하느라 몸과 마음 다 너무 지쳐있었는데 덕분에 힘을 얻고 감동 받고 간다”고 적었다.
A씨는 당시 받았던 5만원과 봉투에 들어있던 편지도 찍어 올렸다. 편지에 적힌 내용은 이렇다.
면접 보시느라 많이 긴장되셨죠? 오늘 보여주신 열정과 의지로 도전한다면 세상 그 어떤 것도 이뤄낼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많지 않은 면접비지만 친구들과 소주 한 잔, 시원한 맥주 한 잔하며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다시 한번 머리 숙여 감사드리며, 진심으로 좋은 결과 있으시길 기원합니다.
해당 글에는 “진짜 멘트 좋네요. 위로 받아갑니다.” “이런 회사는 진짜 잘 돼야 해.” “신경써준 게 너무 고맙네요. 위로받는 느낌” “저런 회사도 있군요. 감동입니다” 등의 댓글이 줄줄이 달렸다.
한 네티즌은 “이렇게만 해도 기업 호감도 몇배는 오르는데 다른 기업들도 본받았으면”이라고 적었다.
너무 긴장해서 망친것 같은 면접.돌아오는 길에 자책하며 열어본 면접비 봉투 안에따뜻한 한마디가 쓰여있다면조금이라도 위로가 되지 않을까요?http://bit.ly/1PTj79A----------------------------------------------------#독취사 는 여러분의 꿈을 응원합니다.네이버취업카페 1위 ★ 2015년 10월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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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