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et ‘슈퍼스타K7’ 참가자 천단비가 심사위원들은 물론 가수 이선희에게까지 극찬을 받았다.
29일 방송된 케이블 채널 Mnet '슈퍼스타K7'에서 천단비는 이선희의 ‘추억의 책장을 넘기면’을 불렀다. 객석에는 이선희가 직접 자리해 눈길을 끌었다. 천단비는 이선희 30주년 콘서트 때 코러스를 맡았던 인연이 있다.
천단비가 성공적으로 무대를 마치자 심사위원들은 모두 호평을 쏟아냈다. 먼저 백지영은 “포텐 터졌다. 굉장히 좋았다. 우리가 슈퍼스타K에서 드라마를 쓸 수 있을까”라고 감탄했다.
윤종신은 “다른 가수와 목소리가 비슷하다는 우려를 지워 버렸다. 연차가 여기서 드러났다. 노래에 맞게 본인을 조절할 줄 안다는 것을 느꼈다”고 했고, 김범수는 “이선희 앞에서 주눅들 수도 있었는데 그렇지 않았던 게 너무 보기 좋았다”고 평했다.
성시경은 “노래 해석이 좋았다”면서 “단비씨의 장점은 조용하게 내는, 발라드에서 제일 중요한 조그맣게 소리 내는 음이 너무 예쁘다”고 칭찬했다.
이선희도 마이크를 잡았다. 그는 “공연할 때마다 무대에서 내가 기운이 없고 힘이 빠졌을 때 단비씨가 뒤에서 저한테 주는 에너지를 느끼면서 노래할 때가 많았다”며 “오늘은 그냥 응원을 해주고 싶어서 왔는데 나 때문에 혹시 단비씨가 잘못하면 어떡할까라는 걱정됐다. 잘해줘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선희는 이어 “단비씨가 ‘추억의 책장을 넘기면’을 오롯이 혼자 부르는 걸 처음 들었다”며 “착한 단비씨 마음이 노래에 잘 묻어나서 감사하다. 노래 잘 불러줘 고맙다”고 전했다. 천단비는 감격한 듯한 표정을 지었다.
이날 방송은 TOP6 마틴스미스, 클라라홍, 중식이, 자밀킴, 케빈오, 천단비가 TOP4 자리를 놓고 벌인 대결이 그려졌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슈스케7’ 이선희도 놀란 천단비 감동 무대… “포텐 터졌다”
입력 2015-10-30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