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시 배방읍 한 원룸주택에서 동반 자살한 것으로 추정되는 남자 2명과 여자 1명의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충남 아산경찰서는 29일 오후 7시쯤 아들과 연락이 안 된다는 김모(27)씨 어머니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가 김씨 자취방을 확인, 김씨와 다른 김모(25)씨, 박모(24.여)씨가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발견 당시 문은 잠겨 있었으며 방안에서는 번개탄 등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서 3명의 유서가 발견됐으나 아직 가족이 파악되지 않아 내용을 공개할 수는 없다”며 “가족 등을 상대로 이들이 어떤 관계인지와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하고 사인 규명을 위해 부검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산=정재학 기자 jhjeong@kmib.co.kr
원룸주택에서 동반 자살 추정 남자 2명과 여자 1명 시신 발견
입력 2015-10-29 23: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