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 경기도지부 안산지회(회장 김민정)는 전국 최초로 지역 내 각계 인사가 참여하는 ‘cctv 및 아동학대 중재위원회’를 발족한다고 29일 밝혔다. 중재위원회는 지난달 19일부터 어린이집에 cctv 설치를 의무화하는 영유아보육법이 시행됨에 따라 아동과 교사의 인권이 동시에 합리적으로 보장받는 여건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지회에 따르면 학부모, 교사, 기관이 모두 아동학대로부터 벗어나고 행복해지는 환경여건이 중요하며, 이를 위해 아동학대 예방 및 교육이 매우 중요하게 대두되고 있다.
중재위원회는 학부모, 교사는 물론 언론, 법률, 의료, 행정 등의 전문가로 구성, 아동학대 민원 발생 시 적극적으로 사실 규명과 함께 중재에 나선다.
더 나아가 예방 활동과 피해 가정의 회복지원까지도 중재위원회가 나설 것이라고 지회는 설명했다.
김민정 회장은 “어린이집 cctv 설치는 양날의 칼이다”며 “아동과 교사의 인권이 최대한 보장되는 신뢰의 관계로의 정착을 위해 중재위원회가 절실하다”고 중재위원회 발족 배경을 설명했다.
중재위원회는 김 회장 등 9명의 위원이 30일 첫 회의를 갖는다. 이후 정기적인 모임을 통해 위원회 활성화 방안을 모색,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안산=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cctv 및 아동학대 중재위원회, 안산시에서 전국 최초로 발족
입력 2015-10-29 23: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