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리즈] 나바로의 ‘뼈아픈’ 송구 실책, 두산 5-1 삼성

입력 2015-10-29 22:32 수정 2015-10-29 22:36
중계방송화면캡처

나바로의 송구 실책으로 삼성이 두산에게 2점을 더 허용했다.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과 두산의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두산이 3대 1로 앞선 6회말, 삼성 나바로의 송구 실책이 나와 2점을 더 헌납했다.

삼성은 6회 선발 클로이드를 내리고 심창민을 마운드에 올렸다.

심창민은 안타 1개와 볼넷 2개를 내주며 1사 만루의 의기에 몰렸다. 하지만 허경민이 2루수 앞 땅볼을 때리며 더블 플레이로 이닝을 막아내는 듯 했으나 여기서 나바로의 송구 실책이 나왔다.

타구를 잡은 나바로는 2루 베이스에 들어와있던 유격수 김상수에 토스하지 않고 직접 뛰어가 베이스를 밟고 역동작으로 1루에 송구했다.

하지만 송구는 1루수 채태인 뒤로 빠지면서 두산의 오재일과 김재호가 모두 홈을 밟았다.

두산은 나바로의 실책으로 점수차를 5:1로 벌렸다.

7전 4선승제로 치뤄지는 한국시리즈는 2차전까지 양팀이 1승 1패로 동률을 기록했다. 이날 두산과 삼성은 장원준과 타일러 클로이드를 각각 선발로 내세웠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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