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에서 하루에 3쌍의 부부가 개인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에 가입했다.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최신원)는 29일 박광재-신정윤, 박종옥-남명숙, 김종민-이재정가 부부아너 5호, 6호, 7호로 가입했다고 밝혔다.
경기공동모금회에 따르면 박광재, 박종옥, 김종민 회원은 기존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으로 남편의 나눔 활동을 지켜보며 그 뜻에 동참하고자 아내들이 기부를 결정하면서 ‘부부 아너’가 탄생하게 됐다.
이로써 경기도에서는 오상근-한형희(1호), 조영식-유복순(2호), 이용남-오경자(3호), 강병찬-최유리(4호)에 이어 3쌍이 추가돼 7쌍의 아너 부부가 됐다.
경기 아너 소사이어티 지역대표를 맡고 있는 박광재 회원은 “아너 회원 봉사활동, 아너 소사이어티 총회 등 다양한 행사에 아내와 함께 참여하며 기부의 진정한 의미에 대해 아내가 깊이 공감했다”며 “부부가 함께 기부에 동참하니 혼자 할 때보다 기쁨이 두 배가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효진 경기공동모금회 사무처장은 “기부문화가 발달된 선진국의 사례를 보면 가족중심의 기부문화가 활발하다”며 “경기도에서 3쌍의 부부 아너 탄생을 시작으로 부부 아너, 패밀리 아너가 더욱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국에는 가족회원으로 부부회원 49쌍과 패밀리 회원 8가족 등 모두 68가족 147명이 회원으로 등록돼 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경기도 3쌍 부부,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 가입
입력 2015-10-29 2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