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 “도도맘 인터뷰? 불륜 아니라고 수없이 말했잖나”

입력 2015-10-29 20:25

강용석 변호사가 불륜 스캔들 상대인 ‘도도맘’ 김미나씨의 언론 인터뷰에 대해 “밝힐 입장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강용석은 29일 TV조선 ‘연예가X파일’ 제작진과의 전화통화에서 “불륜이 아니다. 수도 없이 이야기하지 않았나”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처음부터 계속 아니라는데 그렇게 (불륜으로) 엮은 게 아니냐”며 “그쪽(도도맘 남편)에서도 확실한 게 있었으면 벌써 뭐가 나왔겠지 않겠나”라고 당당하게 되물었다.

오히려 상대 측에서 언론을 이용해 사실이 아닌 일을 부풀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강용석은 “처음부터 (사실이) 아니었으니까 언론을 가지고 이러는 거 아니냐”며 “법적으로는 말도 안 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게 언론이니까 먹히는 거다. 수많은 프로그램에서 변호사들도 얘기하지 않던가. 이런 정도 주장은 얘기가 안 된다”고 말했다.

강용석은 “지금 언론에서 센세이셔널하게 다루는 게 문제”라면서 “그래서 내가 지금 디스패치고 (도도맘)남편이고 그쪽 변호사고 싹 다 고소한 거 아니냐”고 했다.

앞서 김미나씨의 남편 서씨는 다른 방송을 통해 “강용석이 언론을 통해 (도도맘과는) 불륜 아니라 ‘사람 친구’라고 단정을 지었는데, 그럼 이에 상응하는 자료가 나에게 있다면 이걸 다 공개해도 좋다는 걸로 받아들여도 되는지 묻고 싶다”며 “(강용석이) 거짓말을 할 때마다 증거를 하나씩 공개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