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일간 미러는 29일 “아게로와 더간이 교제 중”이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교제를 단정했지만 두 사람은 어떤 입장도 밝히지 않았다. 아직까지는 열애설이다. 두 선수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맨시티 방문 때 유독 친밀한 모습으로 축구팬들 사이에서는 소곤소곤한 귓속말을 오가게 만들었다.
아게로는 스물한 살이던 2009년 2월 디에고 마라도나의 막내딸 히안니나와 결혼해 아들까지 얻었지만 4년 만에 이혼했다. 지금은 독신이다. 여전히 젊은 나이 탓에 이혼 이후에도 몇 차례 열애설이 불거졌다. 가장 최근까지 알려진 여자친구는 가수 카리나 테헤다다.
이번 열애설의 주인공은 더간이다. 더간은 맨시티 레이디스와 잉글랜드 여자대표팀의 에이스다. 포지션은 측면 공격수다. 아름다운 얼굴로 많은 남성 팬들을 거느리고 있지만 열여섯 살부터 에버튼 레이디스 유소년 팀에서 기량을 쌓은 실력파다.
미러는 “아게로가 테헤다와 올해 초 결별하고 더간과 새로운 사랑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더간은 과거 인스타그램에 아게로와 나란히 촬영한 사진을 올리고 “동경하는 선수”라고만 밝혔다. 열애설과 관련해서는 지금까지 언급하지 않았다.
축구팬들은 시 주석의 지난 23일 맨시티 구단 방문 일정에서 동행한 아게로와 더간의 ‘핑크빛 기류’를 이미 감지했다. SNS에서는 그동안 두 사람의 열애설을 제기한 게시물들이 조용하게 나오고 있었다. 축구팬들은 미러 등 영국 언론들이 두 사람의 열애설을 보도하자 일제히 “이럴 줄 알았다”며 축하의 인사를 건넸다.
아게로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재활 중이며 11월 중 복귀할 예정이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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