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리즈] 구자욱·정수빈 선발… 삼성-두산 3차전 변수될까?

입력 2015-10-29 17:04
사진=구자욱(왼쪽)·정수빈. 삼성 라이온즈, 포커스뉴스 제공

한국시리즈 3차전을 앞둔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가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구자욱(삼성)과 정수빈(두산)의 이름이 눈에 띈다.

삼성 라이온즈는 29일 한국시리즈 3차전 선발 라인업에 구자욱의 이름을 포함시켰다. 구자욱은 1번 타자 겸 좌익수로 경기에 나선다. 이에 따라 박한이가 7번째 타석으로 자리를 옮겼다. 구자욱이 좌익수로 나서면서 최형우는 지명타자가 됐다. 이승엽과 배영섭은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두산 베어스는 손가락 부상으로 2차전 결장했던 정수빈을 지명타자로 결정했다. 정수빈은 지난 26일 1차전 6회 번트를 시도하다가 투수 박근홍(삼성)의 공에 왼손가락을 맞아 교체됐다. 정수빈은 왼손 검지 첫 번째 손가락 마디가 찢어져 6바늘을 꿰맸다.

양 팀이 1승1패로 맞선 상황에서 구자욱·정수빈 선발 출전 카드를 꺼내들었다. 이 변화가 경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삼성은 3차전 선발로 외국인 투수 타일러 클로이드를, 두산은 장원준을 예고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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