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까지 가려고! 강용석이 더 문제” 도도맘 남편의 분노

입력 2015-10-29 15:52

‘도도맘’ 김미나의 남편 조씨가 아내와 강용석 변호사는 불륜을 저지른 게 맞다고 재차 강하게 주장했다.

29일 TV조선은 조씨와의 통화 녹취 내용 일부를 공개했다. 조씨는 “아내 김미나가 몰래 남자를 만났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조씨는 과거 김미나의 카카오톡을 보고 내연관계에 있는 남자가 있다는 걸 직감했다고 했다. 하지만 아내에게 물으니 “남자사람 친구”라는 대답을 들었다.

조씨는 “친구라면서 홍콩도 같이 갔다 오고, 일본도 같이 갔다 왔단다. 그러더니 비즈니스 관계라고 한다… 나한테 말 안 하고. (내 심정이) 어떻겠나”라고 호소했다.

“만나기는 만났다. 근데 홍콩하고 일본은 간 적 없다. 그랬다가 그 다음에는 뭐라고 했어요? 그냥 홍콩 갔다, 일본 갔다…(인정했잖아요). 그냥 오다가다 잠깐 만났다(라고 말했잖아요)… 그 다음 어떻게 됐어요? 우리 비즈니스 관계다(라고 했죠). 사람 친구다….”

조씨는 “어디까지 가려고 (그러냐)”며 한탄했다. 아내가 계속해서 거짓말만 반복하고 있다는 것이다. 강용석에 대한 분노도 숨기지 않았다. 그는 “강용석씨가 더 문제”라면서 말을 이었다.

조씨는 “강용석이 자꾸 TV에 나와서 저렇게 김미나(도도맘)랑 저를 더 부각시켜서 (본인은) 빠져나가려는 게 아니냐”면서 “아직 나랏돈, 연금을 타고 계신 분이 민간인 상대로 (이래도 되나). 이해가 되는 행동이냐”고 비판했다.

인터뷰 전문은 오후 7시40분 방송되는 TV조선 ‘연예가X파일’에서 소개될 예정이다.

조씨는 지난 1월 “강용석이 아내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어 가정이 파탄났다”며 강용석을 상대로 1억원의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강용석은 지난 8월 조씨와 그의 법률대리인을 상대로 공갈미수와 명예훼손 등 혐의로 1억원 손해배상을 주장하며 맞고소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