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욱·이동건·신정섭 제명” KBL, 불법 스포츠 도박 징계 결정

입력 2015-10-29 14:45 수정 2015-10-29 15:15
프로농구 데뷔 후 불법 스포츠 도박에 가담한 현역 선수들이 제명됐다.

KBL은 지난 23일 재정위원회를 열고 “불법 스포츠 도박 관련 검찰 조사 결과 선수 등록 이후 불법 스포츠 도박에 가담한 선수 3명을 상벌 규정 17조 4항을 적용해 제명하기로 했다”고 결정했다고 29일 밝혔다. 프로 선수 등록 이후에도 불법 스포츠 도박에 가담한 선수는 안재욱, 이동건(이상 동부), 신정섭(모비스) 등 3명이다.

기소 유예 처분을 받은 김선형(SK)과 오세근(인삼공사)은 20경기 출전 정지 처분과 함께 사회봉사 120시간 징계를 부여받았다. 김현민, 김현수(이상 KT), 유병훈(LG), 장재석(오리온), 함준후(전자랜드) 등 나머지 선수들도 20경기 출전 정지로 김선형, 오세근과 비슷한 징계를 받았다.

KBL은 약식 기소 처분을 받은 전성현(인삼공사)에게는 한 시즌에 해당하는 54경기 출전 정지 중징계를 내렸다. 류종현(LG)은 공소 시효는 지났으나 불법 도박 행위 사실이 확인돼 10경기 동안 출전할 수 없게 됐다.

징계를 받은 선수들은 2016년 6월 30일까지 사회봉사를 이행해야 한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