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자스시티는 29일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커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 뉴욕 메츠를 7-1로 제압했다. 캔자스시티는 두 번만 더 이기면 월드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차지한다. 캔자스시티 선발 투수 쿠에토는 9이닝 동안 단 2개의 안타만 내주며 1실점으로 역투했다.
뉴욕 선발투수 제이콥 디그롬은 5이닝 동안 6피안타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디그롬은 캔자스시티 타선이 폭발한 5회에만 4점을 내주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캔자스시티의 5회 빅이닝은 알렉스 고든의 볼넷 출루와 알렉스 리오스의 안타로부터 시작됐다. 1차전 그라운드 홈런을 선보인 알시데스 에스코바는 무사 주자 1,2루 상황에서 적시타를 때려 캔자스시티의 첫 번째 득점을 책임졌다. 이어 4번 타자 에릭 호스머가 적시타로 주자 2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2사 이후 타석에 들어선 마이크 무스타커스는 디그롬과의 풀카운트 승부 끝에 8구째를 타격해 점수를 추가했다.
캔자스시티는 8회말 바뀐 투수 존 니스(뉴욕)를 상대로 3점을 추가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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