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정훈 정책위의장은 29일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에게 “(새누리당이 주장하는) 올바른 교과서에 대해 똥인지 된장인지 먹어봐야아느냐고 적절치 못한 비유를 했다”며 “나중에 드셔보시면 아주 맛있는 된장인줄 아실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좋은 야당은 민생을 먼저 생각하지만 나쁜 야당은 정쟁을 먼저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19대 마지막 정기국회 일하는 국회 되도록 여의도로 돌아와 달라”고도 덧붙였다.
김 정책위의장은 이어 “우리의 역사교과서 단일화 문제에 대해 북한이 대남선전 사이트인 우리민족끼리는 물론 조선중앙통신까지 나서 남남갈등 조장하고 있다”며 “‘치욕스런 과거 미화하는 전대미문의 역사쿠데타’ 등 야권의 논리와 비슷하게 우리 비난하고 있어 이를 어떻게 받아들여야할지 난감하다”고도 밝혔다.
그는 “북한이 반정부투쟁분위기 조성하는데 야당이 거리나서 온 나라 분열시킨다면 국민의 의혹만 더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국정교과서, 아주 맛있는 된장” 김정훈 “나쁜 야당, 정쟁 먼저 생각”
입력 2015-10-29 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