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 10월 5주차 주중 중간집계 결과,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과 한일정상회담 개최 합의 소식에도 불구하고, 역사교과서 국정화 논란이 지속되며 박 대통령과 새누리당의 지지율이 동반 하락한 반면, 새정치연합의 지지율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월 5주차 주중집계(26~28일)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10월 4주차 주간집계(19~23일) 대비 2.1%p 하락한 44.8%(매우 잘함 17.7%, 잘하는 편 27.1%)로 조사됐다. 최근 미국 순방효과로 긍정평가가 일시적으로 부정평가를 앞섰으나, 역사교과서 국정화 논란이 지속되며 부정평가가 지속 상승, 50%대까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4%p 상승한 50.1%(매우 잘못함 34.6%, 잘못하는 편 15.5%)를 기록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5.3%p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0.7%p 증가한 5.1%.
정당지지도에서는 새누리당은 하락하고, 새정치연합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은 39.1%로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2.3%p 하락했고, 새정치민주연합은 3.0%p 상승한 27.7%를 기록했다. 정의당은 0.8%p 하락한 4.9%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1.3%p 감소한 24.5%.
이번 주중집계는 2015년 10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59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6.2%(자동응답: 4.8%, 전화면접: 19.5%)였다. 통계보정은 2015년 6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朴대통령, 새누리당, 국정화 논란 속 동반 하락” 새정치연합은 상승
입력 2015-10-29 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