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 자동차 시장에 진출한지 29년 만에 누적 판매 1000만대 돌파를 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29년동안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종은 1985년 출시돼 30년 간 동일한 차명을 유지하고 있는 ‘쏘나타'로 미국에서는 1989년부터 판매되기 시작해 이달까지 총 249만8203대가 판매됐다.
미국 시장 역대 판매 2위를 달성한 차량은 1991년 부터 이달까지 총 248만4788대가 판매된 ‘엘란트라’였고 3위는 총판매대수 225만여대를 기록한 ‘엑셀’이었다. 엑셀은 현대차가 1986년 미국 시장에 첫 진출할 때 수출된 차종으로 진출 4년만인 1990년 현지 판매 100만대를 기록하며 미국 시장에 현대차를 알렸다. 이어 싼타페(맥스크루즈 포함)가 124만 여대,투싼이 46만 여대로 RV차종들이 뒤를 이었다.
현대차는 현재 엑센트, 엘란트라, 벨로스터, 쏘나타(하이브리드·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포함), 아제라(국내명 그랜저), 제네시스 쿠페, 제네시스, 에쿠스, 투싼, 싼타페(맥스크루즈 포함) 등 전 차급에 걸쳐 총 11개 차종을 수출하고 있다.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현대차는 6년 연속 판매 성장을 기록했고, 2010년부터는 매년 연간 판매 신기록을 달성하고 있다. 올해도 지난 9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3.7% 성장한 57만8190대를 판매했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
현대차, 미국 진출 29년만에 누적 판매 1000만대 돌파
입력 2015-10-29 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