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산케이 스포츠는 28일 “소프트뱅크가 2년 연속 일본프로야구 정상에 다가섰다”며 이대호의 활약상을 중심으로 보도했다. 이대호는 이날 일본시리즈 4차전에 출전해 4타수 3안타 4타점으로 절정의 타격감을 선보였다. 이대호는 1회와 3회 적시타를 때려 4타점을 기록했다. 소프트뱅크는 초반부터 기선제압에 성공해 야쿠르트 스왈로스를 6-4로 꺾고 시리즈 전적 3승 1패를 만들었다.
일본 야구팬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팬들은 “대호신(神), 후쿠오카에 뼈를 묻자!” “일본시리즈의 남자 이대호, 완전 좋아” “대호는 정말 무서운 선수다”라며 이대호의 이름을 연호했다. 다수의 일본 팬들은 “이대호, 일본시리즈 MVP 축하한다”며 이대호의 일본시리즈 MVP 수상을 예상했다. 이대호는 시리즈 4차전뿐 아니라 포스트 시즌 내내 맹타를 휘둘렀다.
소프트뱅크는 29일 일본 도쿄 메이지 진구구장에서 열릴 예정인 야쿠르트와의 5차전에서 승리하면 2년 연속 우승을 달성한다. 일본시리즈에서 맹활약을 펼쳐 온 이대호의 MVP 수상에도 관심이 쏠린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