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7월드컵] FIFA 분석 보니… 한국 전반전 슛 고작 1회

입력 2015-10-29 09:44
벨기에 미드필더 마티아스 베렛의 추가골 장면 / 중계방송 영상 발췌

최진철호는 2015 국제축구연맹(FIFA) 칠레 17세 이하(U-17) 월드컵 16강전에서 전반전의 흐름을 벨기에에 완전히 빼앗겼다.

FIFA가 29일 칠레 라세레나 라포르타다 경기장에서 열린 U-17 월드컵 16강전의 전반전을 마치고 홈페이지에 공개한 분석 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공 점유율은 47%였다. 벨기에(53%)가 근소하게 우세를 점했다.

벨기에의 우세는 슛에서 뚜렷하게 나타났다. 한국의 슛은 1회였지만 벨기에는 5번의 슛을 때렸다. 벨기에가 한국의 골문을 정확하게 노려 찬 유효 슛은 1회였다. 코너킥은 한국이 1회, 벨기에가 2회였다. 마찬가지로 벨기에의 공격이 더 활발했다는 증거다.

다만 프리킥에서는 한국이 8회로 벨기에(5회)보다 많았다. 하지만 한국은 이런 프리킥 기회를 모두 살리지 못했다.

최진철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대표팀은 전반 11분 벨기에 공격수 요른 반캄프와 후반 22분 미드필더 마티아스 베렛에게 두 골을 허용했다. 벨기에는 두 골 모두 공을 길게 넘긴 빠른 역습에서 한국 수비진을 뚫었다.

한국은 후반 25분 페널티킥 기회를 얻었지만 간판 공격수 이승우의 오른발 슛이 벨기에 골키퍼에게 가로막혀 만회골에 실패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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