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이 2015 국제축구연맹(FIFA) 칠레 17세 이하(U-17) 월드컵 16강전에서 뉴질랜드에 진땀 승을 거뒀다.
브라질은 29일 칠레 비냐 델마르 소살리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컵 16강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6분 페널티킥 결승골로 뉴질랜드를 1대 0으로 제압했다. 전·후반 정규시간 90분 동안 한 골도 넣지 못하고 무려 6분이나 주어진 추가시간 종반에 루이스 헨리크의 페널티킥 결승골로 승부를 가른 졸전이었다.
브라질은 조별리그 B조에서 2승1패를 기록한 2위였다. B조 1위는 한국(2승1무)이었다. 브라질은 프랑스(3승)의 강세 속에서 F조 2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한 뉴질랜드를 상대로 진땀을 쏟으며 8강에 진출했다. 브라질은 나이지리아와 호주의 16강전 승자와 다음달 2일 8강전을 벌인다. 상대는 나이지리아가 유력하다.
멕시코는 개최국 칠레를 4대 1로 격파했다. 멕시코는 전반 40분 칠레의 브라이언 레바에게 헤딩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2분 뒤 클라우디오 자무디오의 동점골과 후반전 3골을 더해 전세를 뒤집었다. 멕시코는 러시아와 에콰도르의 16강전 승자와 다음달 3일 격돌한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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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29 08:56